김기선

그가 너무 그립다.

헤어진지 4개월...그리고 2주가 지났다. 하지만 내 그리움은 더해만 간다..

어제도 그제도..그사람 집앞에 갔었다. 전화조차..문자조차 보낼 수 없었다. 그를 마주치러 간것도..

그의 눈에 띄려고 간것도 아니었다. 그저.숨을 쉬기 위해서 그저 좀 ...살고 싶은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아무렇게나 묶은 머리..그리고 편한 레깅스 차림으로 그렇게 그의 집 주변을 서성였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러는 내 모습에 화가나서 울다가...그의 모습이 생각나서 웃다가..

정말 미친사람처럼 그렇게 단지를 빙빙 돌았다..

아.....왜 이러는 걸까.

이별을 고한것도..그를 이렇게 만든것도 나인데..왜 이렇게 그가 그립고..

왜 이렇게 그가 생각나는 걸까..

보고싶다...

그의 품이 그립고 그의 따스함이 그립다.

..............이러다가 정말 미쳐버릴것만 같다...............정말

by 아무도모르길 | 2009/05/03 21:25 | 트랙백 | 덧글(0)

이별한 지 3일

어제까진 마치 꿈을 꾸는듯했다...꿈속을 혜매이는 것처럼..그저 모든게 장난같았다..

퇴근 길..아무렇지 않게 그사람에게 전화를 했고..........나도 모르게 장난을 쳤다.

싸늘한 그의 말투....목소리...그리고 조금씩 이별이 실감났다...

이별통 때문이었을까..감당할 수 없는 고열에 감기까지...25년 생에 가장 아픈 밤을 보냈다.

그래서 였을까..? 내가 흘린 땀과 열에...마지막 남아있던 그와의 추억과..미련이 다 타버린듯..

하루밤 사이에 나 역시 무덤덤해져 버렸다.....쿨한척 애쓰지 않아도 그의 이름이 자연스레 부를 수 있게 되었고..

우리의 추억을 웃으면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3일..마치 다큐를 찍은 듯 파노라마처럼 이어진 내 이별 신고식은

그렇게 끝이 났다....여전히 가슴이 먹먹하고..흥겨운 음악에 콧노래르 부르다가도 흔한 이별노래에 또 다시 가슴이 먹먹해

지기도 하지만...이렇게 내 이별 신고식은 끝이 난듯하다..

12월 25일.

이별통을 겪은 뒤...끄적이는 내 마음

by 아무도모르길 | 2008/12/25 13:52 | 트랙백 | 덧글(0)

휴..

내가 또 먼저 이별을 고했다..그냥 그 사람이 하는 말 전부가 내 가슴에 사무쳤다..

어느샌가 내가 그에게 부담이 되고 있었다는게...........너무 가슴이 아팠다..

보고싶다..언제 그랬냐는 듯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싶다..그치만 그럴 용기가 나질 않는다....

왜..........우리가 왜 이렇게 된거지...

답답하다........................

by 아무도모르길 | 2008/12/21 18:56 | 트랙백 | 덧글(0)

휴..

가슴이 먹먹하다. ... 그 사람과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생겼다. 우린 여전히 사랑하지만..........너무 열심히 사랑해온 탓에

서로를 위한 시간이 필요함을 깨닫고 있다. 오랜만에 받아본 영화 " 6년째 열애중"에서 정말 마음에 와 닿는 대사를 봤다.

"애인은 행복해 지려고 만드는 거래..행복해 지려고 널 만났던 내가 얼마나 의존적인 사랑을 했는지..알거 같아."

내 마음을 누가 훤히 바라보고 만든 것 처럼 가슴깊이 글자 하나하나가 와 닿았다..

어쩌면 난 그사람에게 항상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그 사람 눈에 비친 내 모습을 사랑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행복해서 웃는 모습 편안하게 잠든 모습..그사람 눈에 비친 내 모습만을 사랑해 왔던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일까..?

쉬고 싶다는 그 사람 말에 난 화를 낼 수도 따지고 들수도 없었다..내게 모든것을 다해주었던 사람이었기에 조금만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다는 그 사람의 말이 너무 당연한 듯 들렸기 때문에...

아직 그 사람을 사랑한다. 여전히..그치만.....조금씩 지쳐가는 그를 보면서..모든걸 놓아 버린듯 마음속이 휑하게 변해버렸다.

휴............이젠..어떻게 해야 하나..

by 4차원 | 2008/12/08 21:42 | 트랙백 | 덧글(0)

화가난다.

전부 내 잘못이라고만 한다...난 그저 걱정이 됬을 뿐이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SKY가 아닌 학벌과 부족한 영어실력이 항상 내 발목을 잡았기에 난 그저 그런 현실을 일깨워 주고 싶었을

뿐이다. 좋다. 어쩌면 위안의 말속에 가시가 있었는지도 모르지..

하지만 왜 왜 왜 자신들이 내게 준 상처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으면서 내가 준 상처만을 이야기 하는거지..?

정말 화가나고 어이가 없다. 짓눌러 왔던 상처? 휴......

친구란 이름으로 아니 그렇게 거창하진 않아도 그냥 허허실실 웃어 버리는 내 성격탓으로 내가 받아온 상처 따위는

그냥 그냥 그냥 그렇게 잊어 버렸다. 적어도 난 그랬다. 그게 가장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

친구든 이성이든 관계가 지속되기 위해선 어느정도의 희생이 필요하다. 너와 나의 희생이 필요하다..

주고 받음의 실리를 따지는 희생따위가 아니라 적어도 상처주고 보듬어주고 하는 주고받음...그런 희생..

어제 혜정이와 술을 마시면서 모든것을 해결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제자리인듯 하다...

되돌아 가려는 감정..그리고 못내 서운했기에 숨겨 왔던 감정들을 추스리려 했던 모든 내 노력은 오늘로써

무너져 내려 버렸다..

소중한 친구. 소중한 인연. 그리고......우리 모두의 미래까지

어느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아둥바둥 그렇게 잡아온 인연의 끈이었는데...

심장이 쿵쾅거리고 손이 떨려와서 내가 지금 써 내려가는 모든 말들이 얼마나 악한 감정을 품고 있는지 모르겠다. 적어도 지금

내겐..그 모든것을 보듬을 여유가 없다...

화가 난다.

by 4차원 | 2008/07/09 16:30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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